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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갈등·브렉시트 불확실성에 하락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고조,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협상 합의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 떨어진 7,000.8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985.45로 장을 마쳐 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르노 회장 겸임)이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파리 증시에서 르노자동차 주식은 8.43%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85% 하락한 11,244.54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160.33으로 장을 마감해 0.64% 떨어졌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다양한 약세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최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문제 대립으로 성명 채택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갈등 등도 아직 해결되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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