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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률 9개월째 하락...실업률 0.3% 증가

지난달에도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10월 기준으로 실업자가 외환위기 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실업률은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도 9개월째 하락했다.

▲ 취업자 증가폭 4개월 연속 10만 명 밑돌아...실업률 3.5%= 취업자 증가 폭이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으며,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농림어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고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줄었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다.

서민들이 많이 종사하는 숙박·음식점업은 9만7000명 줄어들면서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된 2013년 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부터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률 9개월 연속 하락은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월∼2010년 3월 27개월 연속 이후 가장 길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9000명 늘어난 97만3000명이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11.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2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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