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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변경 '더 뉴 말리부' 공개..어려운 한국GM에 힘 줄까

쉐보레가 부분변경된 '더 뉴 말리부'를 공개했다.




<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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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한국GM은 10월 판매량이 르노삼성자동차에도 추월당한 상황인데 말리부가 힘이 되어줄 것으로 한국GM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GM 정상화와 관련 말리부는 중요한 차다. 그러나, 노조가 법인분리 반대 투쟁을 4개월째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파업 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만약 파업에 들어간다면, 신차 효과를 얻어야 할 상황에서 그렇게 되지 못해 한국GM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자인·파워트레인·마케팅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기자들에게 트랙 주행(서킷 및 드래그 테스트)과 고속도로 및 와인딩 코스 주행 기회를 제공했다.

올 뉴 말리부가 출시된 것이 2016년 4월이었다. 2년 7개월 이후 부분변경 차 국내 출시다.




<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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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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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중 전면이 가장 중요하고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말리부는 눈매가 이전 어리숙한 듯한 모습에서 보다 자신감이 있어졌다. 성숙해졌다. 좀 더 연령층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20-30대에서 30-40대). 듀얼포트 크롬 그릴은 하단이 커진 것에서도 당당한 느낌을 살리고자 한 것이 느껴진다. 안개등 다지인도 변했는데 이전이 나은지, 이후가 나은지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에서는 크루즈 느낌이 전해지며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 라이즈가 연상되기도 한다. 면발광 LED 램프가 적용됐다.

7가지 외장색이 제공되며 새롭게 디자인된 16·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8인치 디지털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8인치 고해상도(1280×768)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연동해 제공한다.


<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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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반 구성이 크게 변했다. 이전에 비해 큼지막하게 변화시켜 시인성이 무척 좋아졌다. 그리고 깔끔하다. 아무래도 이전에는 올드한 느낌이 있었다. 가운데 정보창 외곽을 두르고 있는 크롬 디자인을 빼버리니, 시인성이 더 좋아졌고 한결 멋스럽다. 스피도미터를 가운데에 뒀고 그 안에 정보창을 위치 시켰다. 제일 왼편으로는 타코미터가 위치해 있는데 자리는 이전과 동일하나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1.35리터 직분사 가솔린 E- Turbo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을 새롭게 추가했다.

E- Turbo 1.35리터 엔진은 글로벌 최초로 신형 말리부에 적용됐다.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해 중량을 감소했다.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였다고 한다.

신규 electric water pump는 엔진 내부 온도를 제어한다.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부스터 기계식 진공펌프를 대체해 엔진 부담을 줄였다고 한다. 이같은 전자 기술 적용으로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고 전하고 있다.

VT40 무단변속기는 일반 스틸 벨트 타입이 아닌 Luk 체인 벨트를 적용했다. 동력 전달 효율이 좋다고 전하고 있다. 광범위한 토크 영역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부하 영역에서의 변속감 개선을 위해 일반 자동변속기의 톱니바퀴(Sawtooth) 패턴이 프로그램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E-Turbo 1.35 엔진의 최고출력은 156마력(5600rpm), 최대토크는 24.1kg.m(1500-4000rpm)이다. 기존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대체한다. 기존 말리부에서 70% 이상이 1.5리터 터보를 선택했었다.

Stop & Start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제공된다. 복합연비는 14.2km/l이다(16·17인치 타이어 기준). 동급 최고 연비라고 한다.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하고 있다다. E-Turbo 모델은 제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혜택이 있다.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젤 엔진 투입으로 판매량이 이전보다 증대될 것으로 한국GM은 보고 있다. 디젤 엔진은 유럽에서 개발한 1.6리터 CDTi 디젤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136마력(3500-4000rpm), 최대토크는 32.6kg.m(2000-2250rpm)이다. 이쿼녹스, 트랙스 등에 탑재됐다. 복합연비는 15.3km(17인치 타이어 기준).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은 기존의 올 뉴 말리부 뿐 아니라 카마로(Camaro)와 캐딜락(Cadillac)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 및 ATS에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253마력( 5300rpm), 최대토크는 36.0kg.m(2000-5000rpm)이다.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고 전하고 있다.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 타입, 후륜은 멀티 링크다.

동급 최초로 10개 에어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기존 적용된 운전석 에어백과 조수석 에어백, 좌우 커튼 에어백, 1열과 2열의 사이드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에 앞좌석 무릎 에어백이 추가됐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관련,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이 적용 돼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저속 및 고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채택했다.


<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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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C타입 USB 포트를 포함한 일루미네이팅 듀얼 USB포트 등이 기본 탑재된다.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한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을 갖췄다.



<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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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 대비 최대 100만원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E-Turbo LS 2345만원, LS 디럭스 2461만원, LT 2566만원, LT 디럭스2741만원, 프리미어 2845만원, 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3125만원, 퍼펙트 블랙 프리미어 2930만원, 퍼펙트 블랙 프라임 세이프티 3210만원이며, 2.0 터보 모델은 LT 스페셜 3022만원, 프리미어 스페셜 3249만원, 퍼펙트 블랙 3279만원, 1.6 디젤은 LT 2936만원, 프리미엄 3195만원이다(전 모델 자동변속기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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