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현대차, LA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 세계 첫 공개..12월 국내 출시

현대자동차가 28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Palisade)'를 세계 첫 공개했다.

차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 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됐다.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를 타고 이동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했다.

대형 SUV(8인승)인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반영해 디자인된 첫번째 SUV 차량이다.

전면부는 대형 SUV답게 당당한 느낌을 풍긴다. 젊은 인상을 갖고 있다. 현대차의 디자인적 기조가 크게 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전과 같지 않다.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로 강건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헤드램프는 분리형이다. 주간주행등(DRL)은 수직으로 연결됐다.

휠 아치는 굵직한 볼륨을 강조했다. 2·3열 공간성은 동급 최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지형 맞춤형 드라이빙 모드인 험로 주행 모드가 적용됐다.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인 에이치트랙(HTRAC)이 들어갔다.

LA오토쇼에서 공개된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엔진과 3.8 가솔린 엔진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두 개 모델이다.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전방추돌방지보조(F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적용됐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지원 등 IT·커넥티비티 기술이 제공된다.

세계 최초로 천장을 통해 실내 공기를 확산시켜 1열부터 3열까지 고르게 공기를 순환시키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가 적용됐다.

운전석에서 2·3열까지 독립적으로 에어컨을 조절할 수 있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차량 내부 소음을 측정해 역 위상의 음파를 내보내 실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운전석과 후석 동승자의 대화 편의성을 높인 후석 대화모드’기능이 탑재됐다.

전자식 변속 버튼(SBW)과 1-3열의 전좌석 충전 전용 USB 포트가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2 디젤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3672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4177만원-4227만원 ▲3.8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3525만원 ▲3.8 가솔린 프레스티지 4030만원-4080만원 등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개소세 3.5% 반영 기준).

팰리세이드는 올 12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는 내년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를 통해 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