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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 경기둔화 우려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하락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경제전망의 악화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상존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4% 하락한 6,921.8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1.36% 내린 4,944.3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9% 떨어진 11,200.24로 장을 마감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3,150.27로 전날 종가보다 1.22% 하락했다.

이날 유럽증시의 하락세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부각된 데다 브렉시트와 관련한 정치적 리스크가 상존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 하락했다.

아울러 오는 11일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표결을 앞두고 부결 가능성이 커지자 영국의 집권 보수당 내에서 '노 딜'(no deal)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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