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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세...장·단기 금리차 우려

원/달러 환율이 6일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높은 달러당 1,115.8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게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일부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감속하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진단하면서 경기에 대한 비관론을 자극했다.

이를 반영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결제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환율이 급등락의 혼란스러운 흐름을 보인다"면서도 "어제 대우조선해양의 3억7천만달러 수주 소식 등 달러화 매물도 꾸준히 나와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100엔당 987.3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94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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