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체감경기 ‘꽁꽁’...비수기·금리인상 이중고

재경일보 음영태 기자 음영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12.06 12:21:58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얼어붙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54.7로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고 6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전망치는 지난 11월보다 7.3포인트 상승했지만, 실적치(67.3)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연구원은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역이 소폭 반등하면서 수치가 다소 상승했지만, 주택사업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비수기 진입,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73.3), 세종(77.7), 대전(83.3), 인천(82.2), 광주(80.6)는 70∼80선을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40∼60선에 머물렀다.

강원도는 47.8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과 세종은 지난 9월 30포인트 이상 급락한 이후 10월과 11월에는 조정 과정을 거치며 두 달 연속 70선을 유지했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12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84.2, 재건축 84.2, 공공택지 84.2로 집계됐다.

지방의 주요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시공자 선정이 진행됨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전망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에는 못 미쳤다.

연구원은 "연내 실적 달성을 위해 지방의 주요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며 "다만 이주비 대출 어려움,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상승으로 인한 부담 증가 등으로 사업성 악화 위험이 커진 만큼 사업계획을 짤 때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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