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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에도 美 셧다운 우려…다우 0.22%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에도 미국 정부의 일시적인 폐쇄(셧다운) 우려가 부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2포인트(0.22%) 하락한 24,37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4포인트(0.04%) 내린 2,636.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1포인트(0.16%) 상승한 7,031.8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 관련 백악관과 민주당 충돌 등을 주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무역협상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가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통화에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방안과 근본적인 경제 정책 변화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또 류 부총리가 내년 초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 인하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주요 외신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수입 관세를 현행 40%에서 15%로 대폭 줄이는 방안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종목 별로는 중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 기대로 GM 주가가 0.8%, 포드 주가가 0.2% 각각 상승했다. 업종 별로는 필수소비재가 0.85%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금융주는 1.02% 내리며 가장 부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달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89% 하락한 21.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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