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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경기둔화 우려에 2,090선 '흔들’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14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6포인트(0.22%) 내린 2,090.89를 가리켰다. 지수는 0.09포인트(0.00%) 오른 2,095.64에서 출발했으나 곧이어 하락 반전해 2,09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미국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감에 전날 혼조세를 보인 영향이 커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일부 의류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에 소비둔화 우려감이 높아지며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흐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억원, 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38%)와 SK하이닉스(-3.51%), 셀트리온(-2.99%) 등이 내렸고 LG화학(1.27%), SK텔레콤(0.5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21%), 보험(1.46%), 은행(1.28%) 등이 강세였고 의약품(-2.31%), 전기·전자(-1.47%)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6포인트(0.61%) 내린 677.62를 나타냈다. 지수는 0.87포인트(0.13%) 내린 680.91로 출발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25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74%), 신라젠(-0.99%), CJ ENM(-1.07%), 포스코켐텍(-2.33%) 등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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