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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美 FOMC 경계감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 속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전날 종가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12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26.5원에 개장했으며 미미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과 '중국제조 2025' 정책의 수정 가능성 등 미·중 무역갈등 해소 무드를 알리는 크고 작은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은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다음 주 18∼19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제 전문가 대부분은 이달 FOMC에서 미국의 올해 네 번째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OMC를 앞둔 부담감에 뉴욕 증시도 상승세가 둔화한 양상을 보였다"며 "1,120원 초반이 수입업체 결제 매수대응 레벨인 것도 원/달러 환율 지지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100엔당 991.5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90.09원보다 1.42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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