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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품에 미중 무역분쟁 '불똥'…美, 원산지 조사 강화

미중 무역분쟁 이후 우리 기업이 중국산 원재료로 만든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게 한층 까다로워졌다.

관세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한 '제13차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및 활용 유관기관 협의회'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중 연결공정제품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미국의 원산지 조사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중 연결공정제품은 중국산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중국공장에서 임가공을 하는 등 제조 가공 공정이 중국과 밀접히 연관된 제품이다. 미국의 대중 관세 기준은 수출국이 아니라 원산지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수출한 제품이라고 해도 중국과 공정이 연결된 제품은 중국산으로 판정받아 관세를 부과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의 원산지 판정사례 정보를 제공하고 미국 세관 검증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무역피해 최소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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