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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美연준 긴축 전망에 급락…2016년 수준 후퇴

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급락하며 주요 지수들이 2016년 수준으로 후퇴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4% 내린 10,611.10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78% 하락한 4,692.46으로 마감했다.

DAX 지수는 2016년 12월 1일 10,534.05로 저점을 기록한 뒤 줄곧 13,00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이달 들어서 다시 11,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80% 하락한 6,711.93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1.68% 하락한 3,000.06을 기록하면서 3,000선을 위협받게 됐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도이체방크가 7.81% 하락했고 반도체 기업 인피네온도 4.17% 빠졌다. 파리 증시에서는 생명과학 기업 DBV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69.79% 빠지며 폭락했다.

DBV 테크놀로지가 미국에서 땅콩 알레르기 패치 승인 신청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다. 미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2.25~2.50%로 인상한 이후 추가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긴축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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