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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급 우려 속 급락세…WTI 4.8%↓

국제유가가 또 급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9달러(4.8%) 하락한 4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이후로 18개월만의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50달러(4.37%) 내린 54.7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추세와 맞물린 수요감소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의 불안정한 움직임도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원유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면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50달러(0.9%) 상승한 1,267.90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의 금의 투자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