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달러당 1,110원대 하락 마감...美고용호조·파월 발언 영향

원/달러 환율이 7일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낮은 달러당 1,118.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120원선을 하향 돌파한 환율은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1,115.5원까지 내렸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31만2천명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파월 의장은 올해 통화정책을 경제 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이들 요인에 중국 위안화 강세가 겹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장 후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줄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국내 주가가 상승폭을 줄였고, 달러화 결제수요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해 환율 낙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41분 현재 100엔당 1,033.6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6.27원 낮다.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