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칼 뽑은 CES TV 신제품들…"혁명보다는 진화" 평가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19.01.08 09:15:12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CES 2019'에서도 각사가 1년간 공들여 준비한 TV 신제품을 야심 차게 공개하며 치열한 기술력 대결을 벌였다.

다만 올해 양사의 TV 신제품들은 '혁명'보다는 '진화'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혀 새로운 개념의 기술 혁명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기보다는, 앞서 공개됐던 혁신기술을 제품에 더 정교하게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8일 전자·IT 업계에 따르면, 우선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75형 TV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 소자를 촘촘히 붙여 스크린을 만드는 기술인데, 삼성전자 TV 사업전략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다.

삼성 CES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CES 2018에서 146형 마이크로 LED TV '더 월'(The Wall)을 선보이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올해 CES에서 75형의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한 것은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마이크로 LED TV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정교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마이크로 LED는 화면 크기가 작아질수록 소자 크기와 간격도 작아지기 때문에 75형 신제품은 기존 146형 제품 스크린보다 4배 이상의 집적도를 구현한 첨단 기술이 요구됐다.

또 라인업 확대는 마이크로 LED TV의 B2B(기업 간 거래) 시장뿐만 아니라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장까지 개척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밖에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QLED 8K 라인업도 확대하며 '마이크로 LED'와 'QLED 8K'의 투트랙 전략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올해 CES에서 TV 스크린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처음 공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다. 즉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다.

CES2019 LG전자 올레드 폭포

이 제품은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혁신상(CES 2019 Innovation Awards)'을 받은 상태다.

다만 이번 CES에서 LG전자가 롤러블 TV를 선보일 것이란 기대감은 작년 CES 2018 때부터 일찌감치 피어오른 상황이었다.

당시 LG디스플레이[034220]가 65인치 UHD(초고화질)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이면서, 시장은 LG전자가 이를 토대로 올해 완성품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올해 CES에서의 TV 트렌드에 대해 IT·과학매체 씨넷은 "어떤 (CES 개최) 연도는 혁명적인 기술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떤 해에는 TV가 좀 더 커지거나 얇아지고, 새로운 TV 운영체계가 소개되는 수준으로 그치기도 한다"며 "올해 CES는 혁명보다는 진화의 해가 될 것 같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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