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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소폭 하락

원/달러 환율이 9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낮은 달러당 1,122.1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양국 차관급 대표단은 사흘에 걸친 협상을 이날 마쳤다. 미국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北京)을 떠나면서 "잘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가에선 최소한 부분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런 관측은 중국 위안화 강세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것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장중 달러당 1,11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달러화 결제 수요가 받쳐주면서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30.8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93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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