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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성공적" 발언에 상승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발언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6,942.87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6% 상승한 10,921.5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18% 오른 3,075.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805.66으로 장을 마쳐 0.16% 내렸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해결 기대감이 퍼지면서 대체로 올랐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7∼9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역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엄청난(tremendous)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발언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회담 후 성명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고,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관심을 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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