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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중국전, 응원도 빛났다...한국 축구 '조별순위' 1위로 우승컵 도전

예상했던 대로 중국은 한국의 상대가 아니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중국의 수비수를 농락했고 그의 발을 통해 2골이 만들어지며 한국은 통쾌하게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14분 터진 황의조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김민재의 추가골을 더해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이날 한국 응원단도 중국에 압승을 거뒀다. 수를 앞세운 대규모 중국 원정 응원단에 전혀 밀리지 않았던 것.

경기 시작과 동시에 중국 응원단은 수를 앞세워 '짜요(힘내라)'를 외치며 오성홍기를 흔들었다.

중국 응원단보다 수적으로 열세였던 한국 응원단은 한목소리로 똘똘뭉쳐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우리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이어질 때마다 경기장은 응원소리로 가득했고, 중국 선수들의 비매너에는 큰 소리로 탄식했다.

이날 경기장은 중국 응원단의 '짜요'보다 한국 응원단의 '대~한민국'이 더 크고 자주 들렸다. 중국의 대규모 원정 응원단의 수가 한국보다 5배 정도 더 많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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