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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노딜' 브렉시트 우려 지속에 약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노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와 미·중 무역 긴장,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 등의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834.92로 전날 종가보다 0.4%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794.37로 0.34%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12% 하락한 10,918.62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3,069.35로 0.26% 하락했다.

CMC 마켓츠 영국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유럽에서는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시장 심리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리스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도 있으나, 역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정국이 가장 크다.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지난 15일 하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유럽 주요국들은 영국이 유럽연합(EU)과의 구체적인 탈퇴 조건 합의 없이 오는 3월 29일 EU를 빠져나가게 되는 '노딜' 브렉시트 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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