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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1,130원 약보합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에서 약보합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130.2원으로 전날보다 0.3원 낮다.

이날 환율은 전날 마감가와 같은 1,13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신흥국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나 미국 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탓에 달러화 강세가 제한된 것으로 풀이됐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발표했다. 석달 전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미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87포인트(1.22%) 하락한 24,404.48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2%, 1.91%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와 약세 재료가 섞여 보합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와 원화가 얼마나 연동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100엔당 1,032.6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3.22원)보다 0.5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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