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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中 부양책 기대감에 하락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에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원화 가치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1,125.8원으로 전날보다 1.5원 낮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를 통해 은행들에 2천575억 위안(약 42조7천억원)을 공급했다. 이 자금은 민간기업 대출에만 이용할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중국이 올해 성장률 6.5%를 달성하기 위해 상반기 중에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때 달러당 7위안 문턱까지 갔던 위안화 환율이 부양책 기대감에 점점 내려가면서 위안화와 같이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도 함께 떨어지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위안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도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1,027.7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7.86원)보다 0.16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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