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정기 배송시장 '쑥쑥'…생수·이유식도 때맞춰 집앞으로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1.28 10:02:20

맞벌이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식품 배송시장이 날로 팽창하는 가운데 부피가 크고 무겁거나 반드시 사야 하는 생활필수품을 때맞춰 거주지로 갖다 주는 정기배송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생수 업계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를 유통하는 광동제약은 지난해 8월 생수를 집으로 주문하는 가정배송서비스 앱을 선보였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이 앱을 통한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시작 이후 4개월 만에 200%나 증가했다"며 "2015년 2월부터 운영하던 전화 주문 이용도 줄어들지 않아 앱과 전화라는 주문의 영역이 서로 침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삼다수는 지금까지는 대형 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생수 제품이 크고 무거워 온라인 주문이 늘어나자 전용 앱을 개발해 고객의 주문을 간소화하고 제품을 직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가정배송서비스 앱을 이용하면 주문 뒤 광동제약 본사 대리점을 통해 물류 배송이 이뤄져 언제든지 안심하고 신선한 물을 받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앱에서는 500㎖ 20개짜리와 2ℓ 6개짜리 등 팩 단위로 3팩 이상이면 주문할 수 있다.

아예 주문 시 제품의 배송 주기와 특정 요일을 정해 제품을 받는 정기배송 서비스도 함께 등장했다. 소비자가 집에서 물이 언제쯤 떨어지는지 쉽게 예상 가능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다른 정기배송 서비스와 달리 1∼4주까지 주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게 했다"며 "배송 횟수 역시 2∼12회까지 음용량에 맞춰 신청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문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소비자는 통상 생수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1∼2개월 치를 한꺼번에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 주기에 맞춰 물건이 오기 때문에 매번 사들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업체에서 정기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도 차차 익숙해지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라고 전했다.

생수뿐만 아니라 이유식도 때맞춰 현관문 앞에 도착하는 시대다. 이유식 브랜드 '베베쿡'은 아기 월령, 발달 정도, 체질 등에 맞춰 전문 영양사가 설계한 메뉴를 매일 식단 형태로 만들어 배송하고 있다. 이유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먹일 수 있어 맞벌이 부부가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매일 아침 전문 영양사가 검수한 식재료로 이유식을 만든 뒤 급속 내장과 포장 과정을 거쳐 냉장 차량으로 집까지 배송한다. 이 차량의 내부 온도는 2∼3도로 유지하고, 20분마다 온도를 재 신선도를 유지한다.

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HMR) 온라인 배달 전문몰 '더반찬'은 앞서 지난해 아예 한 끼 식사를 정기배송 하는 '칼로핏 350'을 내놨다.

이 서비스는 한 끼에 350㎉ 이하로 20여 가지의 식단을 구성해 집으로 가져다주는 것이 특징이다.

칼로핏 350은 최소 4회부터 많게는 8회까지 배송을 선택할 수 있고, 한 번에 6회 식사 분량인 3일분 식단이 배송된다. 수요일과 토요일 가운데 하루로 배송일을 설정할 수도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음·식료품의 온라인 판매액은 4조6천억원에 달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나 성장하는 등 식품업계 온라인 판매는 꾸준히 성장세다.

업계 관계자는 "정기배송 서비스는 편의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좋은 수단"이라며 "이용 고객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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