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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이탈리안 델리' 출시로 국물 없는 라면 시장 공략

팔도가 '이탈리안 델리' 출시로 국물 없는 라면 시장을 공략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델리'는 '아주 맛있는'이란 뜻의 'Delicious'를 의미한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국물 없는 라면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2592억 원에서 2017년 4571억 원으로 75% 이상 가량 상승했다. 전체 라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13.6%에서 2017년 21.8%로 늘었다.

"이탈리안 델리의 핵심은 액상 로제소스에 있다"며 "팔도의 36년 액상스프 제조 노하우를 담아 만들었다"고 전했다.

"고소한 크림소스에 상큼한 토마토를 넣어 로제 파스타 특유의 풍미를 살렸다고 한다. 액상스프 중량만 65g에 이른다"며 "별첨한 치즈 분말스프도 특징이다. 체다, 로마노 치즈의 풍부한 향이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로제(ROSE)'는 하얀 크림소스와 토마토 소스가 섞여 핑크빛을 내는 것이 마치 장미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파스타 종류 중 하나라고 한다.

신은경 팔도 마케팅 담당은 "'이탈리안 델리'는 세계 곳곳의 특색 있는 맛을 담을 팔도볶음면 시리즈 첫 제품"이라며 "기존에 없던 색다른 제품 출시로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팔도는 지난 1983년 액상스프 라면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라면 사업에 진출했다.

"팔도 액상스프는 양파, 고추 등 원재료 그대로 갈아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며 "현재 '팔도비빔면', '팔도짜장면', '팔도왕짬뽕', '막국수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액상스프 라면을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