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작년 매출, 3년만에 다시 1조 넘어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 박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2.07 18:05:16

한미약품의 작년 매출이 1조를 넘었다.

지난 달 29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작년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1조159억6200만원으로 10.8% 늘었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만에 다시 1조가 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1.7% 증가 836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341억5600만원으로, 50.5%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올 해 비만·당뇨,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분야 27개 신약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롤론티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롤론티스 허가에 주목하고 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2년 스펙트럼에 라이선싱한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체내 바이오의약품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술인 '랩스커버리' 적용해 기존 약들보다 복용 편의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작년 12월 신약허가 신청이 완료됐다. 올 해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승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 미국 FDA에 롤론티스 시판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경우,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진행 중인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올 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를 바탕으로 올 해 말이나 내년 초 FDA에 시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포지오티닙과 관련, 중국 시장 진출도 도전한다. 오는 2022년 중국 시판 허가를 목표로 올 해 상반기 중 중국 임상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포지오티닙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부분반응률(PR) 55%,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 5.5개월을 나타내는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한미약품은 올 해 중순 HM12525A(당뇨·비만)의 임상 2상 종료, 그리고 하반기에 임상 3상이 개시될 예정이기도 하다.

한미약품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올 해에도 개량신약 기반의 성장세가 전체 매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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