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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관망…WTI 0.6%↓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0.31달러) 떨어진 52.4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3분 현재 배럴당 0.98%(0.61달러) 하락한 6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단이 선발대 형식으로 11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측과 통상 현안에 대한 실무 논의에 나섰다. 이어 14일부터 15일까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방중해 류허(劉鶴) 부총리 등과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한때 기대됐던 이번 달 미중 정상회담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이번 베이징 협상에서도 극적인 합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90일 휴전' 시한이 다음 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미중이 합의안 초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6.60달러) 내린 1,311.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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