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2.1원 오른 1,12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원 오른 1,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간 긴장이 계속되는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2월 정상회담이 무산된 만큼 극적 합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국 정상회담이 다음 달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무역갈등이 해소된다는 낙관적인 전망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0일(현지시간) 미중 정상이 3월 무역협상 담판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이달 27∼28일 열릴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변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도 나왔다.

중국 상무부는 11일 춘제 연휴(4∼10일) 기간 소매와 요식업계 매출이 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여서 소비 증가세 둔화 우려가 커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20.0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22.87원보다 2.82원 내렸다.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