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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흘째 상승 지속…WTI 1.0%↑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51달러) 오른 54.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48분 현재 배럴당 1.49%(0.95달러) 상승한 64.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3월 기존에 약속한 원유생산 쿼터를 밑도는 수준으로 감산할 것이라는 소식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중국의 지난 1월 달러 기준 수출액이 작년 동기에 비해 9.1% 증가, 전달의 마이너스에서 증가세로 반전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감소,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20달러 내린 1,313.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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