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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신학기 고객 유치전…갤S9 공시지원금 등 확대

입학과 학년 진급이 이뤄지는 신학기를 앞두고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학생 고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 가격 할인, 우대혜택 경쟁에 나서고 있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신학기를 맞아 이달초 U+카카오리틀프렌즈폰2를 출시하고 26만1천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U+숍(Shop)에서 구매해 최고 15%의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사실상 제품값을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엄지척 완전자동우산'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대학 진학생 등을 겨냥해 지난 15일 출시된 LG Q9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35만원 제공하고 있다.

16일에는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9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40만원으로 4만2천원 상향했다. 갤럭시 A8의 공시지원금은 최고 40만원으로 27만5천원 높였다. 갤럭시 J4+, 갤럭시노트 시리즈, 아이폰X, 아이폰7의 공시지원금도 확대했다.

KT는 직영 온라인몰 'KT샵'에서 초중고 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신학기 휴대전화 기획전을 열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KT샵에서 무민 키츠폰과 네이버 키즈폰 아키를 구입해 KT에 가입하면 이어폰, 키보드, 마우스 등 스마트 사은품 중 1종과 문구세트, 황사방지 마스크 등 스페셜 사은품 1종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5, LG X4+, 갤럭시 진(Jean)을 구입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스마트폰 가격 할인과 '1+1' 사은품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

중고등 학생이 샤오미 포코폰 F1, 갤럭시 S9+, 아이폰 7+ 등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경우 폰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마블(MARVEL) 디자인이 적용된 '미니폰 마블_블랙'을 이달초 출시해 어린이 고객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만 12세 이하 초등학생 고객이 다음달 말까지 신규약정, 재약정을 통해 쿠키즈 요금제 3종에 가입하면 3개월간 통신 요금 50%를 할인해 준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중고등 학생이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0틴위크' 이벤트에 참여하면 데이터 2GB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학생이 SK텔레콤을 사용하고 있다면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0캠퍼스'에 가입하고 애플 맥북, LG그램 등 최신 노트북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대학교 진학이나 학년 진급을 계기로 새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다"며 "통신사들이 이를 계기로 지원금 강화 등을 통해 유무선 상품 판매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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