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인도경제. 인도가 제2의 중국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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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02.20 11:26:24

중국의 경기침체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제 2의 중국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도는 2018년 GDP 성장률이 7.4%로 주요국 중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6.2%로 주요국 중 두번째로 높습니다.

인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중국의 성장률을 앞서왔습니다. 2017년 주춤했지만 다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경제 상황이 주목받는 것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인구수와 밀접합니다. 2018년 현재 13억으로 중국의 14억2000만명에 비해 적지만, 인구 증가율로 볼 때 2024년에는 인도가 세계 최대 인구 국가가 됩니다. 평균연령은 노동인구와 관련이 깊은데 2050년 인도의 노동인구는 10억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인도의 경제성장은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집권 후 적극적인 외자유치로 가속화 되었습니다. 인도의 외국인 투자는 집권 첫해 286억 달러에서 2016년 464억 달러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정부는 인도의 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여, 세계은행이 집계하는 비지니스 수월성 순위가 크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모디 정권은 급격한 경제 개혁으로 좋은 성과를 냈지만, 2017년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2016년 11월, 화폐개혁을 단행하여 유통 중인 현금의 86%가 사용불능되면서 현금 부족 사태가 나고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기업들이 회복세에 접어들 즈음 2017년 6월, 정부는 세금개혁을 추진합니다. 복잡했던 세금 시스템을 단일 구조로 통합한 것으로 독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세제개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기업들은 큰 혼란에 시달렸습니다. 제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세금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코코넛 오일은 조리용품인가, 헤어제품인가’와 같은 기본적인 과세 분류에서부터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화폐개혁과 세재개편은 인도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변화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개혁이 사회적, 경제적 혼란을 야기하고 투자와 소비를 크게 위축시켰던 것입니다. 자국의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메이드 인 인디아’ 캠페인을 펼쳤음에도 기업의 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출 또한 부진을 겪습니다.

여러 난관을 딛고 인도는 2018년에 다시 세계 주요국 중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디스·골드만삭스 등의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인도의 성장세 지속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들은 국제유가 상승이 인도의 성장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주장합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생산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인도 정부는 2016년 1배럴당 40달러의 저유가에 힘입어 유류세를 부과하여 국정을 꾸려 나갔습니다. 그런데 유가가 오르면 정부 주도의 개혁 드라이브에 차질이 발생합니다. 유류세가 인도 정부 총수입의 17%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루피화 가치하락도 걸림돌입니다. 2018년 내내 아시아 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인도는 고용 불안과 일자리 부족이 심각합니다. 일자리 부족의 단적인 예로 9만 명을 고용하는 인도철도회사에 호주의 인구수보다 많은 2500만명이 지원한 사례입니다. 뭄바이 시에서 초임경찰 1,137명을 뽑는데 지원자는 20만 명이 몰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도 중앙은행 총재와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라구람 라잔은 인도는 더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매달 100만명의 신규인력이 생겨나고 있는 인도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라도 더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에 관심을 갖고 주요 소비층이 될 중산층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비슷한 소득수준을 가진 중산층은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지만 증가세와 숫자면에서 인도는 무시 못할 시장입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에 대해 우호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고, 적극적인 국가 체질개선, 경제 구조 개혁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세계의 관심 속에 있습니다.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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