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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장중 2,220선 내줘

코스피가 22일 외국인 매도에 장중 2,220선에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6포인트(0.22%) 내린 2,223.7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6.34포인트(0.28%) 내린 2,222.32로 출발해 장중 한때 2,22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7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도 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지역 제조업 업황 지수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와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강세를 보이던 글로벌 증시에 미국과 유로존 등의 경제지표 둔화 영향으로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종목별 장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1.30%), LG화학(-1.94%), 삼성바이오로직스(-0.39%), POSCO(-1.09%)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0.48%), SK텔레콤(0.19%)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78포인트(0.10%) 오른 748.11을 나타냈다. 지수는 0.08포인트(0.01%) 내린 747.25로 개장했으나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2억원, 외국인은 3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0.14%), 포스코켐텍(0.43%), 스튜디오드래곤(0.21%), 펄어비스(0.96%)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4%), CJ ENM(-0.18%), 에이치엘비(-0.70%), 메디톡스(-0.55%)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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