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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美 경기지표 부진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126.6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1.2원 오른 1,126.4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미 경기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나빠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2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현황 지수가 -4.1이라고 밝혔다. 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내구재 수주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1.5%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기업의 투자 상황을 나타내는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 일본의 2월 제조업 PMI는 48.5에 그쳤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에, 이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17.6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15.94원보다 1.9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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