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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경제지표 부진 하락 출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1일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포인트(0.18%) 하락한 25,907.8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20%) 내린 2,779.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9포인트(0.09%) 하락한 7,481.98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와 주요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지역의 제조업 업황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마이너스(-) 4.1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 14.0을 큰 폭 하회한 것은 물론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 상태로 떨어지면서 충격을 줬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

12월 내구재 수주도 늘어나기는 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앞서 발표된 일본과 유럽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부진했다. 일본의 2월 제조업 PMI는 48.5에 그쳐 3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2월 제조업 PMI도 49.2로 201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9%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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