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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전용잔 판매로 물 부족 국가 돕는 스텔라 아르투아

오비맥주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가 전 세계 물 부족 국가를 돕기 위한 브랜드 한정판 전용잔을 판매한다고 28일 전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특별 제작한 한정판 전용잔 '챌리스(Chalice)'를 3월 4일부터 온라인 편집숍 29CM를 통해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Water.org에 기부, 식수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 빈곤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Water.org는 맷 데이먼(Matt Damon)이 개리 화이트(Gary White)와 공동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세계 각국 물 부족 빈곤층을 위한 수도시설 설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캄보디아, 우간다, 브라질 3개국의 아티스트가 참여, 식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낸 챌리스 전용잔을 특별 제작했다. 가격은 8000원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멋진 한 잔' 캠페인의 일환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캠페인 영상 '사회적 실험'편도 공개한다. 맷 데이먼이 직접 출연한 이번 영상은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인해 당장 겪을 일상 속 불편함을 그려냈다.

맷 데이먼은 "레스토랑과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물을 얻기 위해서는 6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한 뒤 반응을 관찰한다. 고객들이 "물 때문에 6시간이나 낭비할 수 없다"라고 불편을 호소하자, 맷 데이먼은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국민들은 매일 하루의 대부분을 식수를 마련하는데 할애한다"라고 설명한다.

"이 문제가 누군가에게는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고객들의 공감표시와 함께 광고는 끝을 맺는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챌리스 1잔 가격이면 물 부족 국가의 한 가정에 5년간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전 세계 물 부족 지역을 돕는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지난 2015년부터 Water.org와 파트너십을 맺고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국민들을 돕기 위한 '멋진 한 잔' 캠페인을 펼쳐왔다. 작년 말까지 챌리스 판매수익 2100만 달러(한화 약 236억원)를 약 160만명에 이르는 개도국 주민들에게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