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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사상 첫 감소…5.1% 감소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천160만대로 전년보다 5.1% 줄어들었다.

2017년에는 1.3% 증가했지만 작년에는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이는 기술 상향 평준화에 따른 제품간 차별화 희석과 혁신적인 신규 모델 부재, 불황 장기화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작년 상반기에는 2.6%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하락폭이 7.3%로 확대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악화한 것은 애플 등 주요 업체의 미미한 신제품 효과, 5G와 폴더블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의 대기 수요 등이 복합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13.2% 축소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다른 선진시장인 서유럽도 역성장세로 돌아섰다. 2017년에는 0.7% 증가했지만 작년에는 6.3% 감소했다.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5.0%↓)과 중동·아프리카(1.4%↓)도 부진했다. 동유럽이 러시아 경기회복에 힘입어 유일하게 10.2%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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