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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차 전월대비 12.7% 감소..메르세데스-벤츠 1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 해 2월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3611대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5885대로, 전월 보다 12.7%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3% 줄었다. 같은 기간, 국산 승용차가 4.4% 감소했는데 이를 비교할 시 감소폭 차이가 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월 5796대였는데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3611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41.5% 감소했다. 'E클래스'의 재고가 줄어든 영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위에 자리했다. 이달부터 다시 공급이 늘어날 예정이며 이에따라 수요가 충족될 전망이다.

지난 1월 2726대를 판매했던 비엠더블유(BMW)는 2월 2340대를 판매, 2위에 자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처럼 큰 폭으로 줄지는 않았다. BMW도 물량 부족으로 고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7% 급감했다. 이달부터 '3시리즈'와 'X5' 등 신형 모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우디(Audi)는 1717대였다. 지난 1월 1533대였던 렉서스(Lexus)는 2월 1283대를 판매했다. 지난 1월 1047대를 팔았던 토요타(Toyota)는 2월 875대로, 판매량이 백단위로 줄어들었다. 간판 차량인 캠리 하이브리드(353대)의 경우, 2위에 자리했으나, 토요타가 기대하고 있던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작년 12월 133대에서 올 해 1월 75대, 2월에는 10순위 안에 보이지 않았다.

랜드로버(Land Rover)는 825대였다. 혼다(Honda)는 812대로, 1월(669대)보다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138.1% 성장했다. 볼보(Volvo) 760대로, 1월(860대)보다 줄어들었으며, 지프(Jeep)도 632대로 1월(812대) 보다 감소했다. 지프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로는 65.9% 성장했다.

미니(MINI)는 631대였다. 닛산(Nissan)은 354대로, 1월(341대)보다 증가했다. 인피니티(Infiniti)의 경우 149대, 재규어(Jaguar)는 128대였다. 1월 404대였던 폭스바겐(Volkswagen)은 62대로 크게 줄었다. 인증 지연과 물량 부족의 영향이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40 TFSI'(1617대)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은 1075대였다. 가솔린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인 'A6 40 TFSI', 디젤은 메르세데스-벤츠 'C 220 d'(682대), 하이브리드는 렉서스 'ES300h'(863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