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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2,140대로 '뒷걸음’

코스피가 13일 하락해 2,15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7포인트(0.41%) 내린 2,148.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52포인트(0.21%) 내린 2,152.66에서 출발해 내내 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60억원, 1천2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 현·선물 수급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장 초반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크게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이 현물 순매수로 전환하고 선물 매도 폭을 줄이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기관의 현물 매도세도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1.33%), 현대차(-2.39%), 셀트리온](-0.72%), LG화학(-0.68%), 삼성바이오로직스(-0.81%), 한국전력(-1.13%) 등 대부분 내렸다. 10위권에서는 POSCO(1.59%)와 LG생활건강(4.09%)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6%), 철강·금속(1.20%), 섬유·의복(0.78%), 종이·목재(0.73%)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1.36%), 운송장비(-0.90%), 건설(-0.79%), 운수창고(-0.7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2%) 오른 754.8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4포인트(0.07%) 오른 755.30으로 출발해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767.15) 이후 5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억원, 4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3%), CJ ENM(-0.98%), 신라젠(-7.45%), 포스코켐텍(-1.21%), 에이치엘비(-2.54%), 코오롱티슈진(-1.01%) 등이 내렸고 바이로메드(3.55%), 스튜디오드래곤(0.21%), 펄어비스(0.22%)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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