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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發 위험투자 강화 기대…다우, 0.84%↑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정책이 위험자산 투자를 되살릴 것이란 기대가 재차 우위를 점하면서 상승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84포인트(0.84%) 오른 25,962.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5포인트(1.09%)뛴 2,854.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99포인트(1.42%) 급등한 7,838.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경기 둔화 우려를 누그러뜨리며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지난 2월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충격을 줬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3월에는 큰 폭 반등했다.

애플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도 큰 폭 오르며 증시를 이끌었다. 애플은 다음 주 새로운 서비스 발표를 앞두고 씨티그룹과 니덤 등 주요 투자기관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며 주가가 3.7%가량 급등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일 장 마감 이후 예상보다 양호한 두 번째 회계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날 9.6% 폭등했다. 마이크론 호재에 힘입어 반도체주 전반도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은행주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목별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실험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한 제약업체 바이오젠 주가가 29% 이상 폭락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1.6% 내렸다. 업종별로는 0.3% 내린 금융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가 2.47% 급등했고, 임의 소비재도 1.32%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3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4.1에서 13.7로 급등했다. 시장 예상 5.0도 큰 폭 넘어섰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9천 명 감소한 22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만5천 명보다 적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0.2%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0.1% 상승보다 양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1.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01% 하락한 13.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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