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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시작된 하이트진로 '테라', 경쟁 심화 이겨낼까

하이트진로 '테라(TERRA)'가 지난 21일 첫 출고됐다.

이날 오후 홍천공장에서 출고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과 공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신제품에 대해 제조사는 "청정, 친환경 등에 대한 관심,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다"고 전하고 있다.

호주의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했다는 점을 차별화로 강조하고 있다.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아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강화시켰다는 점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다.

패키지는 청정 이미지 강조를 위해 그린 컬러로 마무리 했다.

제조사는 올 해, 두 자릿수의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주년을 5년 앞두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해당 신제품을 위기 상황 가운데 내놨다. 이런 이유로 김인규 사장은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은 저희의 새 출발을 알리는 상징과도 같다"며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비장함을 가지고 말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레귤러 라거'가 변수가 많다는 점을 언급,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업계 1위는 국내 맥주 시장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OB맥주다. 하이트진로는 24%이며 이외에 수입맥주가 20%, 롯데주류는 4%를 차지하고 있다. OB맥주의 점유율이 워낙 높은 상황이고 수입맥주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만 되는 상황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