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의결권자문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의 건과 관련, 이필재 후보에 대해 반대하기를 권고했다.
그는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제3대 노동부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 사외이사로 최초 선임됐다.
이 후보는 노동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1년 4월부터 지난 2012년 3월 사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7700만원을 제3노총인 국민노총 설립·운영자금으로 지원하는 등 국정원 직무가 아닌 용도로 예산을 쓴 혐의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국고 등 손실)으로 작년 12월 31일 불구속 기소됐다.
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CGCG는 "경제 관련 범죄 등으로 검찰에 기소가 돼 재판이 진행 중인 경우는 향후 불확실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