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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 결여 문제 있는 롯데제과 김종준 후보에 반대 권고

롯데제과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의결권자문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김종준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롯데제과는 김 후보를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 상황이다.

그는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으로, 과거 하나은행 은행장을 지낸 바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롯데그룹 지배주주 및 계열사에 다양한 법률대리 및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 지배주주 일가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법률대리를 맡았다.

CGCG는 "최근 3년 내 해당 회사(연결대상 포함)나 임원 또는 지배주주 일가의 법률대리를 수행하는 경우나 해당 회사(연결대상 포함) 및 회사의 최대주주와 자문계약 및 법률대리 등을 수행하는 경우, 독립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며 "김 후보에 대해 독립성 결여 문제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했다.

지난 2016년 롯데그룹에 대한 횡령배임 수사와 관련, 법무법인 태평양은 계열사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롯데홈쇼핑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8년에는 롯데카드의 베트남 금융회사 테크콤 파이낸스 인수에 거래구조 검토, 법률실사,지분양수도계약 및 협상 및 베트남 중앙은행 승인 등 거래 전반을 법률 자문했다.

지난 2015년에는 호텔롯데의 뉴욕 팔래스호텔 인수를 자문했고 롯데상사의 보임기술의 관세소송대리, 롯데케미칼의 삼성 계열회사로부터 삼성정밀화학(현 롯데정밀화학)을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롯데를 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