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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모습 드러낸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 "초심 돌아가 내실 강화할 것"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이 지난 28일 진행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이 지난 28일 진행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회장이 '서울모터쇼'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BMW 차량 화재' 이슈로 한동한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에서의 시각도 있었는데, 지난 28일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김 회장은 차량 소개를 맡았다.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던 김 회장은 제품 소개를 마친 뒤,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 고객과 미래를 다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새로운 차원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올 해는 내실 강화하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프리젠테이션 하고 있는 BMW그룹 보드멤버인 피터 노타 브랜드·세일즈 총괄<사진=박성민 기자>
▲지난 28일 진행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프리젠테이션 하고 있는 BMW그룹 보드멤버인 피터 노타 브랜드·세일즈 총괄<사진=박성민 기자>

김 회장에 앞서 프리젠테이션을 한 BMW그룹 보드멤버인 피터 노타 브랜드·세일즈 총괄은 "최근 이슈로 우려와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고 말하며 부스를 찾은 이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노타 총괄은 BMW의 2인자이고 그에 맞게 사과의 뜻을 내비친 것이었다.

노타 총괄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25년 전,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지사를 설립한 곳이 'BMW'였다"라면서 "이번 일을 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BMW와 관련, 화재 이슈는 현재도 소송이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른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에도 BMW 차주들의 한국 법인을 상대로 한 민사 재판이 잇따라 진행됐다.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BMW 코리아는 올 해 신차 17종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BMW는 지난 2월 수입차 시장에서 2340대를 팔아 2위에 자리했다. 차량 화재와 관련한 원만한 수습과 향후 노력과 변화를 보여줘야 다시 국내 고객으로 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한편, 29일부터 시작된 '서울모터쇼'는 내달 7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