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BMW 그룹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한상윤 사장 선임

BMW 그룹 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자리에 한상윤 사장(52)을 선임했다.

작년부터 사장 역할을 맡았던 한 사장은 지난 1년간 대표이사직 승계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신임 한 대표이사는 자동차 업계에서 25년의 경험을 쌓았으며 한국에서 세일즈, 마케팅, MINI 총괄을 거쳤고 지난 2016년 BMW 말레이시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팀'을 목표로 BMW 그룹 코리아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기존 대표이사를 맡던 김효준 회장(62)은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

BMW 그룹 보드멤버이자 BMW, MINI, 롤스로이스 세일즈를 통합 총괄하는 피터 노타(Pieter Nota)는 "김 회장은 지난 1995년,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최초의 법인을 설립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역할과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며 "이러한 노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신임 대표이사가 BMW 그룹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BMW 그룹 코리아 설립 당시 재무담당(CFO)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2000년도에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지난 2014년 'BMW 드라이빙 센터' 오픈, 'BMW 그룹 R&D 센터' 한국 설립, 'BMW 코리아 미래재단' 구축을 수행했다.

그가 한국 사회에 한 공헌에 대해 "현재까지 재직하는 동안 1만40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과 500여개 업체와의 협력을 이끌어냈다"며 "BMW는 지금까지 수십 조원에 이르는 부품을 한국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BMW 그룹 코리아는 전했다.

지난 달 28일 진행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노타 총괄은 "오는 2020년 말까지 한국 기업들로부터 구매하는 총 가치를 지난 2018년 대비 55%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현재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있으며 사회적 이동성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김 회장은 지난 20여년간 BMW 그룹 코리아를 이끌어 왔으며 그가 보여준 헌신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그간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샹윤 신임 대표이사
▲한샹윤 신임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