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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U·美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에 소폭 상승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권한을 EU 집행위원회에 위임키로 해, 무역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체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과 EU의 입장차가 커서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난항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며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7,436.87로 거래를 마쳐 지난 12일 종가와 별다른 차이 없이 횡보했다.

이날 런던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한이 오는 10월말로 연기된 가운데 영국 하원이 부활절 연휴에 들어가 브렉시트 논의가 중단되면서 모처럼 브렉시트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5,50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020.28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르며 1만2천선을 굳혔다.

DAX 지수는 오전 장에 11,983.33까지 떨어지며 한때 1만2천선이 무너졌으나 EU 회원국들이 집행위에 미국과의 무역협상 권한을 위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450.27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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