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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순수 전기 SUV 'I-PACE', '월드카 어워드'서 3관왕

순수 전기 SUV 'I-PACE'가 '월드카 어워드'서 3관왕을 달성했다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8일 전했다.

15년 역사의 '월드카 어워드'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이 모델은 '2019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월드 그린카'에 선정됐다. '세계 올해의 차'에서는 아우디 'e-트론', 볼보 'S60'과 'V60'과 경쟁해 이겼으며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상'에서는 스즈키 '짐니', 볼보 'XC40'을 밀어냈다. '월드 그린카'에선, 아우디 'e-트론'과 현대차 '넥소'와 경쟁했다.

24개국 8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의 심사를 거쳐 발표된다.

'I-PACE'는 영국에서 설계되고 개발됐다. 출시 이후 2019년 3월 말까지 전 세계 60개국 1만1천명 이상의 고객에게 인도됐다.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Ian Callum, Jaguar Director of Design)은 "'I-PACE' 만큼 보람 있었던 프로젝트는 없었다"며 "우리는 전기차가 디자이너에게 준 비율, 프로파일, 패키징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전례 없는 자유를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독창적인 캡포워드(Cab-forward) 프로파일, 짧은 오버행 그리고 근육질의 헌치 디자인이 'I-PACE'가 차별화 되고 있는 부분"이라며 "넓은 인테리어는 전기차 아키텍처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PACE'에는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333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표준 규격인 DC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 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의 경우, 40분에 80%까지 충전 가능하고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시, 90분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3만6천Nm/°의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갖췄다"며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자동 전개식 보닛(deployable bonnet)과 자동 긴급 제동 장치(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등의 다른 도로 이용자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최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이 모델은 세계적으로 62개의 상을 수상했다.

개별 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판매 가격은 EV400 SE 1억910만원, EV400 HSE 1억2천32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천650만원이다.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5년 20만km 연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I전용 홈 충전기를 무상 설치 지원하며 1년간 사용 가능한 전용 충전 카드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