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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보합…성장전망 조정에 투자심리 위축

원/달러 환율이 19일 오전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137.3원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3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월간 상승률로 가장 크며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도 웃돌 수준이다.

이에 밤사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한 것도 외국인의 원화·주식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이날 부활절 휴일로 유럽 등 주요국 주식·외환시장이 휴장한 탓에 원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한국은행 성장전망 하향조정은 외국인 자금의 차익 시현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는 위험 선호를 보여주는 척도인 원화에 악재"라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15.4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6.00원)보다 0.5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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