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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2년3개월만에 1,160원대 마감

25일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여파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원 오른 달러당 1,1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160원 선을 넘어선 것은 2017년 1월 31일(1,162.1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장중 고점 기준으도 같은 날 이후 최고치다.

전날보다 7.1원 오른 달러당 1,158.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경제성장률 지표 악화 소식에 오전 장중 달러당 1,161.4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반락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 2008년 4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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