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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이란 긴장고조에 상승…WTI 0.5%↑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4분 현재 배럴당 1.03%(0.73달러) 상승한 71.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 위협으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WTI는 이날 한때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브렌트유는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기도 했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많은 문젯거리와 확대되는 징후 및 경고에 대응해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폭격기들을 (중동을 포괄하는) 미 중부사령부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50달러) 상승한 1,283.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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