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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반등…WTI 1.2%↑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72달러) 오른 6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02분 현재 배럴당 0.63%(0.44달러) 상승한 70.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0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미국과 이란간 긴장 고조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고조되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이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글로벌 성장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곧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중이 9~10일 워싱턴DC에서 담판을 앞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관보에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오는 10일부터 25%로 인상하는 내용을 공지했다.

중국 측은 미국이 관세인상을 단행할 경우 필요한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20달러) 내린 1,281.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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