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합의 파기" 책임론…"우리가 원하는 지점에 있다“

재경일보 장선희 기자 장선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5.13 09:38: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못한데 대해 '중국이 합의를 깨고 다시 협상하려고 했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현재 미국이 원하는 바로 그 지점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 카드를 거듭 거론하며 대중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중국과 관련해 우리가 있기를 원하는 바로 그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하라. 그들(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파기했으며 다시 협상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관세로 수백억 달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상품 구매자들은 미국 내에서 구하거나(이상적인 상황), 아니면 비관세 국가들로부터 사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더 이상 우리의 위대한 애국자 농부들(농업)에게 쓰지 않을지 모를 돈을 지출할 것"이라며 "그 식량을 전 세계 나라들의 굶주린 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 매우 좋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금액이 전체 관세 수입에 비교해서는 작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우리가 확보하게 될 1천억 달러가 넘는 관세로 우리의 훌륭한 농부들로부터 중국이 사들인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농산물을 구매, 인도적 지원의 형태로 가난하고 굶주린 나라들에 보낼 것이다. 이제 굶주린 나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관세수입으로 농산물을 사들여 해외 빈곤층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미중 무역협상이 지난 10일 일단 '노딜' 로 끝난 데 대한 책임을 '중국의 합의 번복'으로 돌리면서 관세 지렛대가 있는 한 미국으로선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내세워 대중 압박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에도 트위터 글을 통해 "중국은 최근 협상에서 너무 심하게 당하고 있어서 2020년 차기 대선 무렵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내 두 번째 임기에 협상이 진행된다면 (미중 간의) 합의는 중국에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무역협상 도중인 10일 오전 0시 1분(미국 동부시간)을 기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고,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같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이슈[3기 신도시]더보기

신도시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짓는다...11만 가구 규모

정부가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에 제3기 신도시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김현미

3기 신도시 포함해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탄력적 공급해야

정부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에 대한 입지를 모두 확정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수도권

도로

지하철 서부선 연장 '고양선' 신설…3차 신도시 철도·버스 확충

국토교통부는 7일 '3차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하철 고양선(가칭) 신설 등 지구별 교통대책을 함께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블랙핑크 지수, 데뷔 첫 단독 커버 장식‥과감한 매력

대세 걸 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첫 단독 패션지 커버가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MV 3억뷰 돌파…통산 10번째

그룹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3억뷰를 돌파...

블랙핑크 제니, 러블리와 시크 사이…"민낯이 이 정도"

블랙핑크 제니가 수수한 스타일링에도 빛나는 미모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