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R&D 투자 2분기 연속 5조원대

재경일보 이겨레 기자 이겨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5.17 10:00:25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세가 지난해 말부터 급격하게 꺾였으나 연구개발(R&D) 투자는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R&D 비용은 총 5조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5조3천173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2분기 연속 5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R&D 비용은 2016년까지만 해도 분기 기준으로 3조원 수준에 그쳤으나 2017년 2분기에 처음 4조원대에 진입한 뒤 작년 4분기에는 5조원을 웃돌았다.

특히 올 1분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9.6%에 달했다. 연간 기준으로 2017년 7.0%, 지난해 7.7%를 각각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더 높아진 것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나 감소한 영향도 있으나 당분간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R&D 비중은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올해 R&D 투자는 지난해(18조6천620억원)보다 더 늘어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R&D 비용은 최근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도 갑자기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프로젝트성 R&D 일정 등 변수로 인해 증가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인공지능(AI)·5G·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시스템 반도체 육성 방안도 내놓은 바 있어 당분간 R&D 비용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에 더해 다음달 삼성전기로부터 인수할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사업 PLP(패널레벨패키징) 부문에 대한 R&D 투자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알엔디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이슈[韓 백색국가 배제] 더보기

백색국가

韓 백색국가 제외... 반도체→전산업으로 타격 예상

일본이 2일 한국을 우방국(백색국가)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한일 양국의 교역과

수출

대일 수입의존도 90% 이상 품목 48개...韓무역⋅산업 타격 불가피

일본이 2일 한국을 우방국(백색국가)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조치에 대해 정부와

수출

韓경제 직격탄…"올 성장률 2% 하회" 전망도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한국을 우방국(백색국가)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